낯설고 생소한 질환, 게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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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코로나가 대유행할 시기 배우 곽도원님이 코로나합병증으로 인한 게실염 투병으로 여러기사가 났었습니다. 저 또한 코로나 발병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때에 이 질환이 발병했던 적이 있는데요. 주치의 선생님께서도 원래 쉽게 걸리는 질환은 아닌데 최근에 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특히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유독 이 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을 보니 여러가지 발생원인 중에 복합적인 이유 중 한가지 원인이 되지 않을까하고 추론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명확하게 코로나 합병증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라고 판명이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장게실염에 대해서 실제 경험한 후기를 바탕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 게실염이란?
- 원인
- 증상
- 치료법
- 예방법 및 게실염에 좋은 음식
- 입원 치료 후기
출처 : 질병관리청
게실염이란?
게실염을 알기 위해서는 대장게실에 대해서 알아야하는데요. 게실이란 위, 소장, 대장 또는 담낭, 방광 등의 장기에 바깥쪽으로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게실”이라고 합니다. 게실은 위장관 중에서도 특히 대장에 많이 나타나는데,대장 게실은 대장벽이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게실이 여러 개 있을 때를 ‘게실증’이라고 하고, 이 튀어나온 주머니 안으로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게실염’이라고 합니다.
게실염 원인
게실염은 “게실증”의 합병증으로 왜 게실주머니 왜 생겼는지 그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좌측인지 우측인지 위치에 따라서 발생기전이 달라지는 연구결과가 발혀졌는데요. 우측게실의 경우에는 선천적 영향으로 특정부위의 장압력이 증가하면서 장벽이 밀려나와서 주머니형태의 게실이 만들어진다고 하며, 좌측게실의 경우에는 식생활, 변비, 대장 내압 증가, 장운동 이상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된다고 해요. 이런 원인으로 게실주머니가 생기고 후에 대변이나 세균이 게실주머니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켜 합병증의 결과로 “게실염”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그 외의 다른 복합적인 원인들도 많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해요.
게실염 증상
- 급성 복통 (왼쪽 혹은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
- 복부팽만 및 복부 불편감
- 오한
- 발열
- 구토
- 백혈구증가증
-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 혈변 (밝고 붉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혈변)
이런 증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증상만으로 게실염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충수돌기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급성충수염(맹장염)과의 감별도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방문하시어 단층CT촬영, 대장내시경 등을 하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게실염 치료 (+합병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게실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심한 복통 및 압통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3일가량 금식하여 장을 쉬게 끔 치료를 합니다. 이때 정맥주사로 수액을 보급해주면서 정맥 주사용 항생제 및 소염제와 필요에 따라서는 장 운동을 줄여주는 항경련제 등의 약물치료를 합니다. 복통 등 증세가 호전되면 위장관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식이요법으로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천공과 복막염, 대장 주위 농양 및 장폐색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초기에 치료에 실패하거나,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또는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합니다. 게실염이 심해질 경우에는 천공과 복막염, 누공, 대장 주위 농양 및 장폐색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수술시에는 대장을 절제하여 소장 혹은 직장과 연결해야하는 큰 수술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게실염 에 좋은 음식 및 예방법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기름진 육류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유의하면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곡물위주의 식사를 하여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5~20g 정도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대변의 양을 많게 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므로, 대장 내압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 사과, 배, 귤, 복숭아 등
- 신선한 야채, 녹말 뿌리 채소 : 브로콜리, 호박, 당근, 방울양배추 (브뤼셀스프라우트), 감자, 강낭콩 등
- 비정제 곡물, 호밀빵, 현미, 귀리, 오트밀 등
실제 경험한 입원치료 후기
저는 작년 코로나 감염 후 격리기간이 끝나고 회복하는 중에극심한 몸살기운을 동반한 오른쪽아랫배통증으로 근처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내과에서는 맹장염이 의심된다고 소견서를 주셨고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상급기관 응급실로 급하게 내원하게 됐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복부CT촬영 검사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저는 맹장염이 아닌, 대장게실염이라는 진단을 받게됐어요. 담당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이 질환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고, 철저하게 장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몇일 동안 입원을 하여, 철저한 금식을 동반한 정맥 주사로 약물치료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치료하는 방법이라 하셨습니다. 이 질환 환자의 경우 금식하여 장을 회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치료를 하여야하는데, 금식은 혼자서 하기 힘들고 초반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까지 유발될 수 있어 입원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3일가량 입원하여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수액 및 항생제 처방으로 삼일 동안 금식을 했는데, 아주 힘든 경험이었지만 집중치료를 받았더니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도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식단조절을 하여야 한답니다.
오늘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 이 질환에 대해서 실제경험하고 입원치료한 후기를 바탕으로 얘기해봤는데요. 이 질환은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한 질환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메타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