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블로그, 건강정보

구 신경과 직원이 알려주는 이석증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법, 어지럼증 원인과 전조 증상, 회복기간, 치료후기

이석증 자가진단, 이석증 진단, 이석증 자가치료, 이석증 증상, 이석증 자가치료

저는 전직 신경과병원 의료인출신인 메타웰 에디터입니다.

과거에 이석증 및 전정기능 등을 검사하는 신경과검사실에서 근무했기에

이석증은 저의 전문분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답니다.

그런 제가 최근 몇일전에 이석증이 발병하게 됐는데요.

오늘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과

자세한 따끈따끈한 치료 후기까지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석증이라 하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하시면서 쉽게 간과하지만,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뿐만 아니라, 뇌출혈, 뇌경색 등 다른 중추신경계질환이랑 명확한 감별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제 전공분야 중 하나였던 어지럼증 중 그 악명 높은 이석증에 대해서

알기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이석증이란?
  2. 원인
  3. 이석증 증상 및 전조증상
  4. 진단검사방법 & 자가진단법
  5.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 & 치료방법
  6. 치료 후 주의사항
  7. 회복기간
  8. 경과 및 재발 방지 예방법

1. 이석증이란?

이석증이란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이 핑글핑글 도는 듯한 (코리끼코를 100바퀴한 것 만 같은) 심한 어지럼증이 특발성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은 보통 귀 문제라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계실 텐데요.

정확하게는 귀 깊숙한 안쪽에 위치한 “전정기관(평형기관)”이며, 정식명칭은 “양성돌발성두위현훈” 라고 하는 질환이에요.

출처 : 서울대아산병원

전정기관이란 우리 귀 깊은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달팽이관이 있는 곳입니다.

이 전정기관이 하는 일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위치감각을 감지하여 뇌에 전달함으로써

우리는 신체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기관입니다.

이쪽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신체의 균형이 깨진 듯 느껴지겠죠.

달팽이관 앞 고리처럼 생긴 부분을 세반고리관이라고 부르는데 각 고리,주머니마다 수직, 수평, 회전기능들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달팽이관을 비롯해서 이 기관들에도 림프내액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관들을 이어주는 낭형낭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원래 정상적으로 이석이 표면에 딱 붙어있어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그 이석이 떨어져나와서, 이 전정기관들(세반고리관에)에 돌아다니게 되어

림프액들이 출렁출렁 움직이면서 우리는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2. 원인 (BPPV)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환자분들의 양상, 개인질환 등에 따라서 원인이 다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
  1. 외부충격
  2. 스트레스
  3. 골밀도감소
  4. 바이러스 감염
  5. 약물부작용
  6. 누적된 과로로 인한 피로 

 

저의 경우에는 환절기때 종종 생겼고,

제가 검사실에서 근무했을 때도 체감상 유독 환절기에 환자가 늘어났다고 느꼈었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외부 온도 변화로 인해서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때도 발생요인 중 하나겠구나 라고 예측했었습니다.

또한, 밝혀진 집계에서는 4-50대 연령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경험해본바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뿐만아니라, 고령까지 아주 다양한 연령에서 발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석증 증상 및 전조증상

  1. 아주 심한 어지럼증 (눈을 감고 있어도 나를 제외한 모든 세상이 핑글핑글 도는 듯한 증상 – 예로 코끼리 돌기 한 후의 느낌)
  2. 미칠듯한 어지럼증이 1-2분 강하게 왔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함.
  3. 일자로 똑바로 걷지 못함.
  4. 어지럼증으로 인한 메스꺼움, 심할 경우 구토
  5. 심할 경우 시야의 초첨이 안 맞는 느낌

제가 이 질환을 직접 경험해본바, 정말 일상생활은 완전히 불가할 정도의 어지러움이랍니다.

또한 환자중에서는 참지 못하는 구토를 동반한 경우가 정말 많았으며,

한번 발생하면 아주 큰 고통이 따르는 힘든 질환입니다. 

“전조증상 경험”

앞서 제가 몇일 전에 이석증을 심하게 앓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저는 이번에 전조증상을 경험했었어요.

발병 하루 전부터 귀가 약간 먹먹한 증상이 약간 있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리고 발병당일 이석증 증상 발현 직전에는 가만히 있는데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묘한 어지럼증과 시야가 초첨이 안 맞는 듯한 느낌이 동반이 됐어요.

 

이석증 증상같은 이 묘한 감각때문에 일상생활에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분 후에 미칠듯한 어지러움이 발현됐답니다.

4. 진단검사방법 & 자가진단법

이석증 진단을 위해서는 이석증 전문 “이비인후과”(검사장비를 보유한) 혹은 “신경과”에 방문하셔서

여러가지 검사를 할 수 있는데요.

병원을 방문했다면 첫번째로 주치의와의 문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석증 증상이 발현되는지, 어느정도인지 정확한 진료상담 후

주치의의 판단에 의해 이석증 의심소견이 맞다면 전정기능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전정기능검사 중 “이석증이 의심” 소견에는 가장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비디오안구운동검사(VNG)를 먼저 진행하게 됩니다. 

출처 : 유튜브 서울삼성병원

왜 귀문제인데( 전정기관쪽 문제인데) 안구검사를 하냐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이 전정기관은 안구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그래서 이석증 진단을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안구의 움직임(안구진탕)을 확인하여야 하기 때문에,

비디오안진검사(VNG)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매우 심한 환자의 경우에는 가만히 한곳만 응시를 해도 안구진탕으로 안구의 움직임이 튀는 것을 직접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숙련된 검사자의 경우 99%의 확률로 이석증이구나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서울삼성병원

비디오안진검사 방법은 카메라가 달린 고글을 쓰고,

검사자의 설명에 따라 화면에 있는 점, 선, 점의 움직임 등을 응시하면서 안구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자세 등 머리의 방향 등을 바꿔서 (갑자기 눕히고, 고개를 휙 돌리게끔 하는 등) 어지러움을 유발시켜서

어느 쪽 세반고리관으로 이석이 흘러들어갔는지,

방향까지도 알 수 가 있어서 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치료도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는 대게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협조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 있음)

어지러운 증상을 유발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다가 어지러움을 못 견디고 구토를 하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심한 구토가 동반되는 이석증 증상 이라면 미리 얘기를 하여

검사 중 바로 구토를 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한 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안진검사로 특이적인 사항이 없다면,

이석증이 아니기 때문에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뇌경색 등등과 감별 진단을 위해서

유발전위검사를 하거나, 뇌MRI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법>

앞서 얘기했듯이 이석증이 심할 경우에는

눈에 보일정도로 안구가 흔들리는 안구진탕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이 안구진탕이 있는지를 봐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진단을 할 수는 없고

집에 가족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시선은 천장을 보고 베개 위에 편안하게 눕습니다.

(이때 어지러움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질 떄 까지 1-2분정도 대기합니다)

두번째, 몸과 어깨는 그대로한 상태로 고개만 왼쪽으로 휙하고 돌립니다.

(약간 빠르게) 돌리고 난 후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안구의 진탕(안구의 큰 흔들림, 핑글핑글 도는 어지러움을 동반한)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즉시 발생하지는 않고 대게 10초 늦으면 30초 정도 후 증상 발현, 급격한 어지럼증과 안구진탕을 동반할 수 있음

 ⇒ 심한 안구진탕과 어지럼증을 확인했다면, 왼쪽 수평반고리관에 이석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쪽인 오른쪽도 확인해보고 어디가 더 증상이 심한지 확인합니다.

(오른쪽이 심하다면 오른쪽 수평반고리관 이석증)

 

세번째, 누웠을 때 고개가 침대 밖으로 젖혀질 수 있을 정도로 침대 중앙까지 내려온 다음,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누울 것입니다.

침대에 앉은 뒤에 고개를 45도로 돌린 상태(왼쪽)에서 그대로 왼쪽으로 젖혀져서 누울 수 있도록

가족에게 빠르게 눕혀달라고 합니다.

그 후에 안구진탕을 확인합니다.

 ⇒ 여기서 안구진탕 및 어지럼증이 확인됐다면, 왼쪽 후반고리관 이석증

 

똑같은 방법으로 오른쪽도 진행한 후 어디쪽이 심한지 확인합니다

(오른쪽이 심하다면 오른쪽 후반고리관 이석증)

 

또한 세반고리관 중 회전을 담당하는 전반반고리관도 있는데요.

전반고리관 이석증은 100명중의 2-3명 꼴로 아주 적은 비율로 발병하는데,

마찬가지로 후반고리관 검사랑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지만,

혼자 감별진단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위의 자가검사 후 아래의 자가치료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제대로 진단감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전반고리관 이석증은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은 안하셔도됩니다.)

 

어디쪽으로 이석이 들어갔는지를 확인을 해야 정확한 치료 및 이석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데요.

자가검사시 “증상이 명확한 경우”에는 아래에 설명드릴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하신다면

어지럼증이 많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들 중에는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번에 발병했을 때 오른쪽 수평반고리관으로 이석증이 발병했고

증상이 명확해서 이석증 자가치료로 바로 호전되었지만,

검사방법을 정확히, 똑바로 진행했는데도 어디가 더 심한지 모르겠고, 모호할 경우에는 혼자 판단하지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 혹은 신경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무리하게 혼자 이석증 자가치료를 진행하다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5.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 & 치료방법

이석증의 경우에는 심한경우가 아니고서는

약물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보조적으로만 처방을 하고,

근본적인 치료로 이석을 제 위치에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체위치료를 하게 됩니다.

비디오안진검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석이 어느 쪽으로 굴러들어갔는지에 따라서 치료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검사실에서 치료할 경우에는 비디오안진 고글을 끼고 눈의 움직임을 보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위의 자가 진단법으로 명확하게 어디 쪽의 이석증인지 판단이 되었다면 자가 체위 치료방법을 진행해보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모호할 경우에는 혼자 치료를 진행하지 마시고

꼭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제대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석증 자가치료 방법>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일 경우

예를 들어 오른쪽 수평반고리관 이석증일 경우

첫번째, 침대위에 오른쪽을 보고 눕습니다. (어지러운 쪽이기 때문에 어지러움이 유발됨)

어지러움이 가라앉을때까지 1-2분정도 대기합니다.

두번째, 어지러움이 가라앉으면 고개를 돌려서 천장을 바라봅니다. (1분 대기)

세번째, 이번에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1분대기)

네번째, 한바퀴 돌기위해서 바닥을 보게끔 고개를 엎드리는 자세로 돌릴 것이기 때문에

어깨와 몸부터 왼쪽으로 돌리고 마지막으로 엎드리는 자세로 고개를 돌립니다 (1분대기)

다섯번째, 마지막으로 처음자세로 돌아가기 위해서 다시 몸과 어깨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마지막으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눕습니다.

그리고 몸은 다시 천장을 바라본 상태로 1분대기합니다. (왼쪽일 경우 반대로 진행)

 

•후반고리관 이석증일 경우

(오른쪽 후반고리관 문제일 때)

첫번째, 오른쪽 45도로 비스듬하게 고개를 돌린 다음 머리가 침대밖으로 젖혀지도록 눕습니다.

(어지럼증이 가라앉을 때 까지 1-2분 대기)

두번째, 고개만 반대쪽(왼쪽) 45도로 바라볼 수 있게 돌립니다 (1분대기)

세번째, 고개를 아랫쪽 (왼쪽) 45도를 바라볼 수 있게 바닥을 바라봅니다. (1분대기)

– 몸은 왼쪽 벽을 바라보게 어깨까지 돌립니다.

네번째, 누워있는 그 상태에서 고개를 그대로하고 바로 일어납니다.

6. 치환술 후 주의사항 

이석증은 빠져나와서 굴러다니는 이석만 제대로 들어가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그에 맞는 체위치료까지 했다면 치료한 첫 날에는 다시 굴러나올수 있으므로

잘 붙을때까지 고개를 수구리거나 빠르게 눕거나, 뛰거나 쿵쿵거리면서 걷는 것을 조심하여햐 하고,

일주일동안은 누가 불러도 얼굴을 휙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잘 때도 의사선생님이 설명해준 방법대로 한방향만 보고 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회복기간

보통 치료가 잘되면 일주일안에 호전이 되는 편이나,

후유증으로 인해 잔잔한 어지러움이 열흘까지 가기도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8. 경과 및 재발 방지 예방법

또한 이석증은 한번 발병하면 주기적으로, 잘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자주 재발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특정상황이나 특정 계절 혹은 전조증상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봄에 잘 재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경쓰거나 긴장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재발하는 특성을 보였고,

어지럽기 시작하는 저만의 전조증상 (앞서 말한 묘한 어지러움 등)이 있었답니다.

그러므로 원래 자주재발하시는 분들은 본인만의 재발하는 원인, 상황을 잘 기억했다가

그런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또 앞서 말했듯이 다른 뇌질환관련해서도 증상이 비슷해서 정확한 감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기때문에,

이석증이 재발한 것 같다고 해도 반드시 이석증이라고 단언해서는 안됩니다.

 

오늘은 저의 전문분야인 어지럼증,

이석증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저도 이번에 유달리 심하게 발병해서, 심한 구토까지 동반해서 너무 괴로웠었답니다.

앓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끔찍하게 괴로운 질환이므로,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셔서 몸을 잘 돌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빠르게 자가치료방법으로 치료했더니 이석증 증상 은 이틀만에 괜찮아졌고 후유증도 없었답니다.

자는 동안 들어가기도 하니 이석증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빠른 회복 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이석증과 감별되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여러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바라며, 메타웰이었습니다.

 

↓↓↓전정신경염 알아보기(클릭)↓↓↓

https://youtu.be/Bi0Xic-EHas?si=VEQUTfphHFxrlYgN

답글 남기기